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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봄철 이색 기차 여행, 숨은 명소 추천

by 윤팡 2025. 2. 22.

봄철이색기차여행

 

봄이 오면 따뜻한 바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특히 기차 여행은 자동차 운전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이동하면서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도 좋지만,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기차 특유의 낭만을 만끽하는 여행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봄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숨은 명소 위주의 이색적인 기차 여행지를 소개해드립니다. 또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현지 맛집 정보까지 함께 제공하니 참고하여 더욱 알찬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1. 느림의 미학, 경북 예천 ‘청량리-영주-예천’ 구간

기차 여행의 매력은 목적지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영주를 거쳐 예천까지 이어지는 기차 노선은 비교적 한적한 코스로, 소소한 시골 마을의 풍경과 탁 트인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예천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행지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봄이 되면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예천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는 회룡포입니다. 회룡포는 낙동강이 휘감아 도는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며, 마치 작은 섬처럼 보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특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압도적이며, 봄철 신록과 벚꽃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또한, 기차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오래된 간이역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용궁역은 1931년에 개장한 간이역으로, 아담한 역사와 주변 풍경이 옛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감성적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어 인생 샷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예천 맛집 추천

  • 용궁순대국밥: 예천 용궁면에서 50년 넘게 운영된 순대국밥 맛집으로,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 회룡포막국수: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막국수와 촉촉한 수육이 유명한 곳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2. 바다를 따라 떠나는 낭만 여행, ‘부산 동해선’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부산 동해선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 노선은 부산 태종대를 지나 기장, 울산을 거쳐 포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기차 창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탁 트인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부산 기장은 해안선을 따라 멋진 카페와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어, 기차에서 내려 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죽성 드림성당은 해안가에 위치한 독특한 건축물로, 영화 세트장으로도 활용된 바 있으며,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바다를 따라 달리는 기차 여행에서는 현지의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장은 신선한 미역과 멸치로 유명하며, 봄철이면 가장 맛있는 멸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부산 기장 맛집 추천

  • 기장 곰장어골목: 참숯불에 구워낸 곰장어가 별미이며, 매콤한 양념구이와 소금구이가 인기입니다.
  • 기장 대변항 멸치회: 바다를 보며 먹는 싱싱한 멸치회 한 접시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줍니다.

3.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정선 아리랑 열차’

강원도 정선을 잇는 아리랑 열차(A-train)는 천천히 달리며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차 여행 코스입니다. 기차 내부는 나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유리창을 통해 강원도의 수려한 산세와 전통적인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선은 강원도의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지역 중 하나로, 봄철에는 산벚꽃이 만개하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정선 5일장아우라지가 있습니다. 정선 5일장은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강원도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정선 맛집 추천

  • 곤드레밥 정식: 강원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고소한 곤드레 나물밥과 강된장이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입니다.
  • 황기삼계탕: 강원도 청정 재료로 만든 삼계탕으로, 봄철 여행 중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결론

2025년 봄, 기차를 타고 떠나는 이색적인 여행은 도심의 복잡함을 벗어나 여유를 찾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느린 기차를 타고 한적한 시골 마을을 둘러보거나, 바닷가를 따라 달리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는 것은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봄, 기차를 타고 숨은 명소와 맛집을 찾아 떠나보세요!